여행은 생각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만들죠. 특히 요즘처럼 비대면이 강조되는 시기에는 언택트 여행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언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컨택트(contact)"에 부정을 의미하는 "언(un)"이 결합된 단어로, 비대면과 비접촉을 의미합니다. 이번에는 경북 문화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언택트 여행지 15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1. 포항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푸른 바다와 데크 산책로가 어우러진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은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도 함께 둘러보세요.
2. 경주 건천 편백나무 숲
경주의 건천 편백나무 숲은 하늘로 곧게 뻗은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덕분에 마음과 몸이 정화되는 느낌을 줍니다. 한적하게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선물을 만끽해 보세요.
3. 김천 친환경 생태공원
넓은 잔디광장이 매력적인 김천 친환경 생태공원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근처에 있는 천년 고찰 직지사도 꼭 방문해 보세요.
4.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천연기념물 솔숲과 강변길이 방문객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병산서원과 함께 둘러보면 더 풍성한 여행이 될 거예요.
5. 구미 금오산 올레길
구미의 금오산 올레길은 숲과 저수지가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입니다. 저수지에 비친 산의 모습은 걸음을 멈추고 감상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6. 영주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내성천 위에 놓인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곳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자연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근처의 소수서원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7. 영천 선원마을
영천의 선원마을은 고택과 돌담길이 아름다운 곳으로, 천천히 걷다 보면 동요 "동구 밖 과수원길"이 절로 떠오릅니다. 밤에는 보현산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감상해 보세요.
8.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
청송의 주왕산은 시원한 바람과 울창한 숲이 매력적인 등산로를 제공합니다. 산을 따라 걷다 보면 병풍처럼 펼쳐진 주산지가 반겨줍니다.
9. 영덕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길
입구부터 끝없이 뻗은 나무들이 인상적인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길은 걷기만 해도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10. 문경 진남교반
기암괴석과 강 위의 다리가 어우러진 문경의 진남교반은 경북 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황톳길 맨발 걷기 체험도 추천합니다.
11. 상주 경천대 전망대
상주의 경천대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낙동강 물길과 주변의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르는 길에 펼쳐진 솔숲은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12. 군위 한밤마을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 군위의 한밤마을은 돌담길과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걷기만 해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는 곳입니다.
13. 경산 반곡지
경산의 반곡지는 왕버들이 수면에 비친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녹색으로 가득 찬 이곳은 언제 방문해도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14. 의성 조문국 사적지
푸른 잔디가 펼쳐진 의성의 조문국 사적지는 자연이 빚어낸 포토존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쉬어 가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15. 청도 읍성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를 거쳐온 역사를 간직한 청도 읍성은 소중한 문화재와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해줍니다. 이곳에서는 고즈넉한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근처의 석빙고도 함께 둘러보세요.
위의 15곳은 각 지역의 자연과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룬 경북의 대표적인 언택트 여행지입니다. 이번 기회에 사람 많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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