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성장통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것들 총정리!

 

유아기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이시라면 성장통 한 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과연 성장통은 무엇인지, 어떠한 증상이 있을 때 가벼운 성장통이 아닌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성장통이란?

성장통은 아이가 다리나 팔의 관절에 반복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성장통 자체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소아기의 일시적 증상이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성장통 외의 다른 질환의 감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성장통은 만 8세 나이의 아이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만 3세부터 만 12세까지 넓은 연령대에서 발생합니다. 남녀 간에 발생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성장통의 원인

많은 부모님들께서 궁금해하시는 것이 바로 성장통의 원인입니다. 사실 아직도 성장통의 원인은 정확히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원인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들이 있지만 그 어느 하나도 실제 강력하게 입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 성장통의 진단

진단은 아이의 증상을 듣고 판단하게 됩니다. 가장 흔하게 아파하는 곳은 주로 다리이고, 종아리나 허벅지 앞쪽 또는 무릎 뒤쪽의 통증을 호소할 때가 가장 많습니다. 팔 쪽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다리에 비해서는 훨씬 드뭅니다.

 

4. 성장통의 특징

80%에서 90%의 성장통은 좌측과 우측 다리에 같이 발생합니다. 하루 중 통증을 호소하는 시간 역시 중요한 특징인데요.
주로 저녁때부터 밤잠 잘 때까지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시간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자다가 성장통으로 인해 다리가 아파 잠을 깨곤 합니다. 매일매일 계속 아픈 경우는 드물고 일주일에 한 번 내지 두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의 빈도로 통증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일단 한 번 통증이 오면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몇 시간 정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 중 상당수는 좀 과하게 뛰거나 활동을 많이 한 날 통증이 찾아온다고 이야기할 때가 많습니다. 

 

 

5. 성장통이 왔을 때 대처법

성장통이 왔을 때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가벼운 마사지만으로도 통증이 좀 나아질 때가 많습니다. 집에 가지고 계신 타이레놀 시럽이나 부루펜 시럽 역시 통증을 가라앉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6. 다른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는 경우

다리의 통증 때문에 아예 스포츠 활동을 못하거나 일상생활에 심각하게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단순 성장통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장통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아이의 통증이 하루 종일 지속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진다면 성장통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가 아파하는 시간대도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성장통은 밤에 아이가 아파서 깰지언정 아침이 되고 아이가 잠에서 깨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통증이 오전부터 시작되거나 아이가 활동하면서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진다면 이는 성장통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관절의 통증과 함께 다른 전신적인 증상이 같이 발생한다면 그땐 단순한 성장통 외의 질환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증을 넘어서서 아이가 굉장히 피곤해한다거나 식욕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반드시 성장통 외의 다른 질환을 감별받으셔야 됩니다. 다리를 아파하면서 동시에 아이가 전신에 열이 난다면 이때는 성장통일 가능성은 매우 떨어집니다. 다른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야 되고 그땐 반드시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아이의 가족 분들 중에서 청소년 성 관절염을 앓으신 분이 있다면 아이의 관절 통증은 자가 면역성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됩니다. 같은 맥락으로 아이의 가족분들 중에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을 앓으신 분이 있다면 아이의 반복적인 관절 통증은 자가면역성 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아픈 관절이 부어 있거나 피부에 열감이 있거나 눌러서 아픈 부위가 확실히 있거나 통증이 심해서 관절을 잘 움직이지 못한다면 그건 단순한 성장통이 아닐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성장통은 가벼운 마사지와 온찜질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부모님께서 챙겨주시고 증상이 좀 심하다 싶으면 타이레놀 시럽이나 부루펜 시럽을 감기에 걸렸을 때와 같은 용량으로 아이에게 먹여주시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장통과 관련되어 아셔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아이의 성장통으로 인해 마음고생하시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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