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종류, 특성에 따른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 A to Z!

발열은 다양한 상황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입니다. 무조건 해로운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에게 열이 났을 때 필요 이상으로 너무 지나치게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한 논문에 따르면 발열로 응급실을 방문한 아동의 한 20에서 39% 정도는 실제로 응급이 아닌 이유로 응급실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열로 인해 우리 아이가 너무 힘들어할 경우에는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해열제를 먹여야 될까? 해열제의 적절한 용량은 어느 정도일까? 오늘은 해열제 종류, 특성과 각각의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해열제의 종류

아이가 먹을 수 있는 해열제에는 세 가지의 성분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 바로 그것입니다.
1) 아세트아미노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시럽은 몸무게 1kg당 0.3에서 0.45mg 정도를 4시간에서 6시간마다 복용할 수 있으며, 하루에 5번까지 복용 가능합니다.
2) 이부프로펜 
이부프로펜 성분의 시럽은 몸무게 1kg당 0.25에서 0.5ml를 4시간에서 6시간 간격으로 복용할 수 있으며, 하루에 최대 4번까지 복용 가능합니다. 이때 30kg 미만의 체중을 가진 아이라고 하면 하루에 총용량이 25ml를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3) 덱시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시럽은 몸무게 1kg당 0.4에서 0.6ml를 4시간에서 6시간마다 복용할 수 있으며 , 하루에 최대 4번까지 복용 가능합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많이 복잡하실 겁니다. 도대체 계산을 어떻게 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다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시럽의 경우에는 몸무게의 3분의 1 정도,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약은 몸무게의 한 절반 정도까지 먹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좀 더 쉽습니다. 만약 그래도 헷갈린다, 정확한 용량을 알고 싶다면 가까운 약국으로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2. 해열제의 특징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 진통 효과를 가졌습니다. 복용 권장 연령은 생후 4개월 이후입니다. 위장 장애가 적다는 특징이 있어서 공복에 먹어도 되고, 설사나 장염 증상이 있을 때에도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정량을 넘어 과량을 섭취할 경우에는 간에 무리가 올 수 있다는 것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사실 같은 계열의 약입니다. 작용하는 방법이나 특징이 비슷합니다. 이 두 가지는 해열, 진통 효과와 더불어 염증을 완화하는 소염 작용을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해서 해열 효과의 지속 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해서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토나 설사를 하는 아이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생후 6개월이 지나고 먹이는 것을 권장하고, 과량 복용 시에는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약 종류	챔프 빨간색, 콜대원 보라색, 타이레놀 현탁액, 써스펜좌약 등	챔프 파란색, 콜대원 주황색, 부루펜시럽, 그린펜시럽, 키즈앤펜시럽 등	맥시부펜, 맥시부키즈시럽, 애니펜시럽, 코키즈펜, 이지쿨시럽, 판콜아이 시럽 등
특징	해열, 진통	해열, 진통, 소염
시기	생후 4개월 이후부터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용량	몸무게 1kg당 0.3~0.45ml를 4~6시간 마다 복용 (하루 최대 5회 가능)	몸무게 1kg당 0.25~0.5ml를 4~6시간 마다 복용 (하루 최대 4회 가능) *몸무게 30kg 미만의 경우 하루에 25ml 초과 하지 않아야함	몸무게 1kg당 0.4~0.6ml를 4~6시간 마다 복용 (하루 최대 4회 가능)
장점	위장장애가 적다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해 작용시간이 길다
단점	과량복용시 간에 무리 줄 수 있음	위장장애 가능성이 있음 과량복용시 신장에 무리

 

 

 

대부분의 해열제는 복용 후에 한 30분에서 1시간이 지나면 해열 효과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체온은 보통 한 0.3도에서 1.6도까지 감소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열제를 먹인다고 해서 정상 체온까지 무조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즉 만약에 우리가 39도 정도 되는 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였다고 했을 때 1~2시간 정도 지나서 열을 다시 재봤는데 한 38도 정도로 체온이 떨어졌다면 해열제가 제대로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때 아이가 컨디션이 괜찮다고 하면 굳이 무리하게 해열제를 더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4시간에서 6시간 정도 후에 약효가 떨어지면서 아이희 열이 다시 올랐을 때 해열제를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컨디션이 괜찮다고 하면 일부러 자는 아이를 깨워서 해열제를 먹일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 이상 수분을 섭취하지 못했다면 열이 나는 경우에 탈수 상태가 돼서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처럼 열에 대한 너무 큰 두려움이나 공포심 때문에 해열제를 과도하게 많이 먹이는 것이나 아니면 불필요하게 교차 복용하는 것은 요즘은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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