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의 입장에서 딱 5초만 봐도 뽑고 싶어지는 자소서, 자소서 성장과정 잘 쓴 예, 이것을 작성하는 방법 세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 입장에서 자소서 몇 날 며칠을 투자해 쓰는데 5초 만에 스캔한다니 좀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접관의 관점에서 알려드린 이 세 가지 포인트를 머릿속에 넣어두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자소서 작성 시간 단축하고 합격률은 무조건 올라갈 수 있습니다.
1.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상대가 듣고 싶은 말만 작성한다.
너무 당연한 얘기이고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정말 분들이 가장 많이 놓치고 있습니다. 예시를 가지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전에 중요한 포인트부터 먼저 정리하고 갑니다. 자소서는 나의 스토리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알고 싶은 걸 작성해야 되는 것입니다. 면접관은 여러분의 자서전이 궁금한 게 아닙니다. 면접관이 알고 싶은 것은 딱 두 가지입니다. 경험의 결과(Result) 어떻게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나(How) 딱 두 개만 궁금한 것입니다.
안 좋은 예시 | 좋은 예시 |
저는 대학생 때 카페에서 알바를 하였습니다. 알바를 하면 처음에는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제게 카페 운영이 있어 조금씩 걱정이 있을 때마다 함께 고민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주요 고객층인 여성 대학생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전년 대비 매출 50%를 증가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
성과를 이렇게 맨 앞줄에 넣는 것입니다. 성과와 주요 액션을 핵심으로 던지니까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합니다. 글을 작성할 때 기승전결로 그리고 뭔가 좀 더 친절하게 설명하고 싶은 그 마음은 알으나 자기소개서는 두 괄 식으로 무조건 읽기 쉽고, 결과 중심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이게 면접과 연결된 자기소개서입니다. 여러분 꼭 기억합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면접관이 궁금해하는 면접관이 관심 있어야 할 만한 내용을 적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열심과 열정을 자소서에서 단어로 강조하려고 하지 않는다.
제가 항상 여러분께 태도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소서는 활자로 된 글입니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도 알겠고 마음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면접관들에게 감정이 전달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꾸 본인의 강점을 쓰라고 하는 곳에 열심, 열정, 노력 같은 추상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단어들만 쓰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런 경우는 만나서 면접 시에 하는 것입니다. 만나서 즉 면접에서 어필해야 눈빛, 음성의 톤도 보면서 전달이 되는 것입니다. 자소서 느 철저히 결과 중심으로만 작성하셔야 합니다. 면접과 자소서는 한 맥락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같이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두 개의 차이점을 굳이 꼽으라면 자소서 즉, 글에서는 여러분의 감정을 느끼기 쉽지 않습니다.
안좋은 예시 | 좋은 예시 |
새로운 고객사 및 사업을 런칭하고자 교육 사업 입찰에 도전하였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도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알기 위해 밤낮 할 것 없이 일했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외부와 소통하며 커스터마이징을 해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 신규 고객사 유치를 위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약 2천만 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위해 주 5회 이상 고객사와 소통하며 필요한 부분을 분석했습니다. |
* 안좋은 예시- 는 전체적인 흐름이 너무 모호합니다. 면접관 입장에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So what?"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결과가 뭐냐 이런 느낌입니다. 열정, 노력 알겠는데 그 열정의 구체적인 내용 그 노력의 핵심이 무엇인지 라는 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궁금한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숫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 좋은 예시- 를 보면 벌써 뭘 했는지 보입니다. 맞춤형 커리큘럼이 뭔지 모르겠지만 2천만 원이나 매출 달성했구나, 이렇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5회 이상 고객사랑 소통했다는 점에서 열정과 노력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수치화시키는 작업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노력 열정이라는 단어보다도 면접관이 수치가 눈에 먼저 들어오고 그 수치를 보면서 열정과 노력이라는 단어를 해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부한 자소서를 탈피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런데 진부하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것은 단어 선택이 아닙니다. 진부하지 않은 단어를 찾는 에너지를 쓰실 게 아니라 근거가 없는 것을 피하셔야 됩니다. 근거 없는 자소서가 진보한 자소서입니다.
3. Why라는 질문을 다섯 번 이상 물은 다음에 작성한다.
전문 용어로 드릴다운(Drill down)이라고 합니다. 본인에게 왜라는 질문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1) 내가 이 경험을 통해서 어떤 결과를 얻었는가?
2) 왜 아무 결과도 못 얻었나?
3) 진짜 아무 결과도 못 얻은 게 맞나?
4) 사소한 결과라도 있었다면 이걸 내가 어떻게 얻을 수 있었나?
5) 내가 하는 행동들 중에 가장 고객을 만족시켰던 행동이 무엇인가?
여기서 말하는 고객이라는 건 교수님일 수도 있고 여러분의 행동을 통해서 누군가 혜택을 받은 사람일 것입니다. 다섯 가지 질문을 계속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묻다 보면 정말 중요한 핵심 알맹이들만 남게 됩니다. 여러분이 적었던 자소서 또는 적기 전이라도 어떤 경험에 대해서 이 다섯 가지 질문을 통해 디테일한 내용을 뽑아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자소서에 핵심적인 내용만 작성할 내용을 뽑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 사소한 정보까지 다 주력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면접관은 결과 결과를 읽게 한 핵심 행동만 알고 싶은 것입니다.
안좋은 예시 | 좋은 예시 |
사무 모조 아르바이트를 했던 중소기업에서 1년간 근무했습니다. 식품 쪽에서 일하면 명절 기간 동안 과일 세트를 많이 판매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명절 매출은 부서에 큰 매출을 었습니다. 회의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국내보다는 해외 과일로 구성하는 게 낫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상급자 분들께서도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 식품 회사에서 근무하며 수입 과일에 대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명절 세트를 결과 15%의 매출을 상승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명절 매출은 부의 큰 매출원으로서 과일 구성에 따른 고기 내제가 핵심이라고 생각하여 시장조사 다섯 군데를 진행하겠습니다. |
* 안 좋은 예시- 이 글도 충분히 잘 면접관 입장에서는 별로인 이유는 핵심은 불필요한 정보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한 게 무엇인지 한눈에 알 수 없습니다. 면접관이 알고 싶은 내용을 작성하는 게 핵심입니다.
*좋은 예시- 뭘 했는지 결과가 뭔지가 명확하게 나옵니다. 과정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별로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딱 필요한 정보, 핵심, 알맹이만 자소서에 작성하는 것입니다. 위에 말한 다섯 가지 질문을 통해서 핵심적인 내용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핵심적인 내용만 남기시길 바랍니다. 회의 내용에 어떤 내용이 나왔고, 누가 뭘 시켰고 이런 내용은 다 빼도 됩니다. 중요한 정보, 핵심적인 정보가 뭔지는 이 5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하면서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소서 성장과정 잘 쓴 예, 5초만 봐도 합격시키고 싶은 자소서 작성법 3가지, 면접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여러분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상대 얘기할 때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상대가 묻는 질문 위주로 대화를 합니다. 취업도 다르지 않습니다. 힘들지만 면접관의 시각으로 취업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면 취업은 쉽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하면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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