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법,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알아보기!

오늘은 과음하고 나서 숙취로 힘들 때, 숙취해소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술은 우리 몸에 들어와서 독이 됩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 분해 효소의 작용으로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되는데, 이게 구토와 어지러움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술 때문에 생긴 독소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비타민, 미네랄, 수분 같은 영양소가 많이 소모됩니다. 특히 마그네슘이 많이 소모됩니다. 술 많이 드시는 분들은 만성적으로 마그네슘 결핍이 생겨서 혈관도 딱딱해지고 심장에도 무리가 간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 숙취를 풀어보겠다고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술이 끼어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좋지 않습니다. 밤새 시달리는 간장이 또 시달리게 하면 나중에는 반응이 시들어 버릴 겁니다.

 

 

 

1. 칡

동의보감에는 술독을 풀어주는 수십 가지의 처방이 소개돼 있는데, 이 처방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약재가 바로 칡입니다. 말린 칡뿌리는 갈근이라고 하고, 칡의 꽃은 갈화라고 합니다. 칡의 꽃 갈화야말로 술독을 풀어주는 데 최고의 명약입니다.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그냥 칡뿌리만 준비해 두셔도 훌륭하게 쓸 수 있습니다. 물 1리터에 말린 칡뿌리 10g 정도를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보글보글 한 30분 정도 더 끓여주고 그 물을 하루에 한 서너 번 정도를 나눠서 드시면 됩니다.

 

 

2. 녹차 

녹차도 섭취를 해소하는 데 아주 좋습니다. 녹차에 있는 카테킨 성분은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녹차를 구비해 두셨다가 술 마신 다음 날 진하게 우려내서 여러 찬 마시면 참 좋습니다.

 

3. 해장국

해장국을 드실 때는 얼큰한 국보다는 담백하게 끓여 먹는 게 더 좋습니다. 명태, 대구, 복 같은 생선 국이 좋습니다. 콩나물, 무, 미나리 같은 것을 듬뿍 넣어서 맑은 국으로 끓여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미나리가 해독의 최고입니다. 미나리에 들어 있는 퍼시 카린(persicarin)이라는 성분이 알코올 해독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혹시 생선을 탕으로 끓일 만한 상황이 준비되지 않았으면 그냥 미나리만 딱 넣고 끓여 드셔도 괜찮습니다. 미나리 탕이 해독에 좋습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숙취로 힘들 때 운동을 해서 땀을 내면은 이게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우리 몸은 비상 체제로 돌입합니다. 알코올 때문에 몸에 생긴 독소를 해독하고 배출하는 데 온 에너지를 쏟아붓게 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몸이 온전히 그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해 주는 게 더 좋습니다. 몸은 힘들어 죽겠는데 운동하면서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은 숙취 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푹 쉬시는 게 좋습니다. 사우나는 좋습니다. 따뜻한 물에 들어가서 몸을 이완시키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땀을 빼려고 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술 마신 다음에는 수분을 보충해 줘야지 물을 빼려고 하면 안 됩니다 땀과 함께 마그네슘이 나가면 더 좋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술 드시면 마그네늄이 부족해져 평소에 술 많이 드시는 분들은 마그네슘 보충제를 챙겨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상 숙취해소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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