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맛있으면 열 반찬 부럽지 않습니다. 진수성찬으로 한상을 차려도 밥이 맛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오늘은 우리 밥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밥 맛있게 짓는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밥 지을 만큼의 쌀을 준비합니다.
3인 기준 쌀 컵 3컵입니다. 쌀은 3~4번 씻는데, 처음 헹군 물을 바로 버리고 두세 번째는 너무 강하지 않게 조물조물 씻어냅니다.
2. 이제 쌀을 불릴 차례입니다.
씻은 쌀은 물에 담그지 않고, 체에 밭쳐서 30분 동안 불립니다. 쌀에 남아 있던 수분으로 쌀을 불리는 것입니다. 물에 담가 두면 쌀의 상태에 따라 물을 제각각 흡수하기 때문에 밥물을 잡기도 어렵고, 맛있지 않습니다. 또 밥이 완성된 뒤 쌀알 모양이 일정하지도 않습니다. 맛있는 밥을 지으려면 체에 밭쳐서 남은 수분으로 쌀을 불려보시길 바랍니다.
3. 불린 쌀을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줍니다.
밥물은 불리기 전 쌀의 양과 1:1 비율로 넣으면 되는데, 아까 쌀 컵 3컵을 했으니 물도 같은 양으로 쌀 컵 3컵 양을 부어줍니다. 2컵을 불렸다면 물도 2컵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물은 냉수를 부어야 식감과 맛이 좋습니다.
4. 이제 끓이면 됩니다.
냄비 뚜껑을 닫고 센 불에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밥물이 넘치지 않게 뚜껑을 한 번 열어주고, 다시 닫아줍니다. 중약 불로 줄이고 15분 동안 끓입니다. 누룽지를 만들려고 중약 불로 줄였는데 누룽지 없이 밥을 하길 원하신다면 가장 약한 불로 줄여 15분 동안 끓이면 됩니다.
5. 15분 후 가스불을 끄고, 5분동안 뜸을 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센 불에서 2분 동안 다시 가열합니다. 다시 한번 센 불로 끓이면 누룽지가 잘 떨어집니다. 누룽지를 원하지 않아 애초에 약불로 끓였다면 이 과정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위의 설명을 잘 따라 하시면 맛있는 냄비 밥 어렵지 않습니다. 이상 냄비밥 하는 법, 냄비밥 실패 없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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