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전조증상, 고위험군, 예방방법

심근경색은 우리나라 중년 돌연사의 가장 강력한 주범입니다. 주무시다가 또는 길을 가다가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장은 자동차로 따지면 엔진에 해당하게 되는데요. 엔진이 작동하지 않으면 차가 정지하듯이 우리 심장 근육을 먹여 살리는 혈관이 갑자기 막히면 심정지를 유발하게 되어서 급사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나타나기 때문에 관상동맥과도 아주 밀접한 연관이 깊은 질환입니다.

심장에는 심장 근육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이라고 하는 중요한 혈관이 있는데요. 심장의 위에 관을 쓰고 있는 듯한 모양이라고 해서 관상동맥이라고 합니다. 대동맥에서 뻗어 나와서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 혈관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관상동맥 내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기름 찌꺼기가 쌓이거나 아니면 큰 혈전이 지나가다가 혈관을 막는 경우 동맥이 딱딱하게 되게 되고요. 이러한 것을 바로 동맥 경화라고 하죠. 기름 찌꺼기 때문에 혈관이 좁아져서 혈류가 잘 흐르지 못해서 나타나는 협심증이 발생하게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 나아가 혈전이나 동맥 경화 파열로 인해가지고 관상 동맥이 완전히 막히게 되면 심장으로 가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어 심장 근육 전체가 또는 일부가 괴사가 되어지는데요.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고요. 심장에 내보내는 혈액 펌프량이 줄어들면 신체의 모든 장기들의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심한 경우에는 여러 장기가 동시에 생명 유지 활동에 힘들 정도로 그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 장기 부전이라고도 이야기할 수가 있는데요. 이러다 보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래서 일명 골드타임이라고 하는 말이 나오게 되는데요. 심정지로 인해서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5분 이상이 지나면 뇌사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5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하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10분 안에 병원에 도착해야 합니다.

빠르게 조치를 취하게 되면 대부분 큰 문제없이 건강을 회복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조치를 취해도 뇌사가 되는 경우도 있고요. 한쪽 마비라고 하죠. 편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고요. 언어 중추 쪽으로 오게 되면 말을 못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또 다른 합병증인 심실세동도 발생하게 되는데요. 심실의 각 부분이 무질서하게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평소 만성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도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발병 즉시 급격하게 병이 진행되면서 심부전, 부정맥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일단 기본적으로 흉통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가슴이나 등 쪽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심지어 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죽음을 맞이한다거나 준비할 시간이 없이 바로 이렇게 죽는구나 하는 공포감은 누구도 상상하고 싶지 않은 공포감입니다. 이렇듯 급성 심근경색이 있는 경우 몇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심장마비 전조증상

1. 흉통

첫 번째로 나타나는 것은 바로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약 80~90%가 호소하는 증상이 바로 흉통입니다 가슴을 쥐어짜듯이 지속되는 흉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가슴 통증이 일시적으로 찌릿찌릿하게 느껴졌다면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에는 30분 이상 흉통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응급실을 찾아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가슴 통증과 함께 얼굴색이 창백해지는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고요 호흡 곤란과 구역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상태가 응급조치 없이 오랜 시간 지속됐다면 환자는 실신을 할 수도 있고요 심지어 심장이 마비가 와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될 수 있습니다.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흉통이 발생할 경우 왼쪽 젖가슴 밑이 아픈 것이라고 알고 계시나 심장은 우리 명치 위쪽에 가슴 정중앙 부위에서 약간 왼쪽으로 살짝 틀어진 위치에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할 때도 명치 윗부분을 세게 압박하셔야 하는데요. 손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팔과 어깨로 상체의 몸무게를 실어서 압박을 하셔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힘차게 압박을 해야 인공적으로 심장에 있는 피를 짜내서 뇌에 공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호흡 곤란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호흡 곤란입니다. 평소에 잘 다니던 계단이 오르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차거나 단순히 숨이 차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주저앉을 정도로 호흡 곤란이 올 수 있는데요. 호흡 곤란은 급성 심근경색이 아니더라도 심장 기능 저하를 나타내는 경고의 사인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심폐 운동을 하시는 것이 중요하고요. 지속적으로 호흡 곤란이 발생하거나 심한 기침을 하게 된다거나 피로하거나 전신 쇠약감이 있다면 신부전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나이가 드실수록 계단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심장도 튼튼해지고 관절도 튼튼해지기 때문입니다. 엘리베이터는 올라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려가기 위한 것임을 꼭 명심하셔야 하고요 그렇게 하셔야만이 건강하게 사실 수가 있습니다.

3. 위장관 증상

세 번째 증상으로는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한 느낌이 든다거나 소화 불량, 명치 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는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급성 심근경색을 위장병으로 착각해가지고 내과라든지 아니면 의원에서 진료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만 보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계단을 올라본 적이 있어야지 숨이 가쁜 것들을 통해서 심근경색을 의심해 볼 수가 있는데요. 계단은 한 번도 오른 적이 없으니까 속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는 것 같고 소화기계 문제로 맨날 소화제만 드시게 되는 것이죠. 심장질환 고위험군 분들은 위장관 증상이 비슷하게 있다면 심장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있다면 심전도 검사라든지 심근 효소 수치 등의 정밀 검사를 받는 것들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해진 날씨에 심장 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등 기온 변화가 심한 계절에는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죠.

심장마비, 심근경색 고위험군

심근경색 고위험군은 가족 중에 심장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거나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이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수면 중 무호흡증이 있거나 담배를 피우시는 경우, 과도한 복부비만 있어도 일반인보다 심장 질환을 앓을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