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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구충제 복용법, 복용시간, 챙겨먹어야하는 이유

by 핫24시 2023. 5. 4.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여러분들께 보충제 복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갑자기 항문 주위가 간지러울 때 혹시 기생충 때문인가? 하고 그때서야 기생충 약을 챙겨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항문 주위의 간지러움은 기생충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항문 가려움에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선 1차적으로 기생충 약을 복용을 해보시고요.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다른 원인이 있는 거기 때문에 꼭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충제를 찾으시는 분들마다 꼭 공통적으로 하시는 질문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질문들 위주로 구충제 복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구충제는 꼭 챙겨 먹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챙겨 먹어야 한다면 꼭 봄, 가을에 먹어야 효과가 있는 건가요?

 

이 말은 사실 우리나라가 김치를 먹는 문화 때문에 생긴 말인데요. 예전에는 인분을 비료로 많이 사용을 했어요. 대부분 변을 통해서 기생충 알이 배출이 되기 때문에 비료 속에는 기생충 알들이 많이 들어 있었겠죠. 그러다 보니 배추 농사를 지을 때 비료로 인분을 주게 되면 이 인분 속에 있던 기생충 알들이 배추에 붙게 되고 그 배추를 우리가 먹으면 우리도 기생충에 감염이 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긴장을 하는 문화가 있잖아요? 김장김치는 대부분 겨울에 먹기 때문에 겨울에 기생충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겨울에 김장김치를 통해서 먹은 기생충 알이 어른 기생충이 되는 봄에 보충제를 먹는 게 효과적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또한 여름에는 겉절이를 많이 먹었는데 똑같은 이유로 여름에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기생충 알이 부화하는 가을에 구충제를 먹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봄가을에 구충제를 많이 먹었다고 해요.

 

그러면 요즘에는 인분을 비료로 쓰는 일이 거의 없고 위생 감염이 철저해져서 기생충 감염률이 많이 낮아진 상태예요. 그러면 그렇다고 이제는 기생충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요즘에는 사실 유기농 채소 섭취를 하시는 분들이 늘어났고요. 날 음식을 드시는 분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 동남아로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1년에 두 번쯤은 주기적으로 챙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도 1~2천 원 정도로 부담이 없기도 하고요 또한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집도 꼭 챙겨주시면 좋은데요.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요충 감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에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항문을 긁은 손으로 서로 이렇게 어린아이들끼리 접촉이 많기 때문에 감염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요즘은 전염성이 굉장히 강해서 어린아이가 걸렸다고 하면 옷이라든지 침구류를 통해서 가족 전체가 다 걸릴 수가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을 키우신다고 하면 가족 모두가 함께 챙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충의 특성상 요충은 밤에 항문에 알을 낳는데요. 그럴 때 굉장히 가렵다고 해요. 그래서 어린아이들 중에 밤에 특히 항문을 많이 긁는 행동을 한다면 요충 감염일 수 있기 때문에 구충제를 복용해 주시면 됩니다.

 

챙겨 먹는 계절이 봄 가을일 필요는 없고요. 생각나실 때 약국에 들러서 구매하시면 되지만 봄에는 기생충의 산란과 활동이 극대화되고요. 초가을에 날 음식이나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봄, 가을에 복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충제 복용법

약국에 가서 구충제를 살펴봐 보면 두 가지 성분의 구충제를 볼 수가 있어요. 바로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 성분이에요. 두 성분 모두 기생충을 죽이는 기전이 동일해서 그렇게 큰 차이는 없긴 하지만 플루벤다졸은 12개월부터, 알벤다졸은 24개월부터 복용할 수가 있습니다.

 

알벤다졸의 경우 보통 하나를 먹고 일주일 후에 다시 한 번 더 복용을 하시면 되고요

플로겐다졸의 경우 500mg 하나를 한 번만 복용하시면 됩니다.

 

 

성인과 소아 복용량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나요?

구충제는 우리 몸 안에서 흡수되는 약이 아니에요. 그래서 소아나 성인의 보급량이 동일합니다. 이 구충제가 기생충을 죽이는 디자인이 조금 특이한데요. 이 구충제는 몸에서 흡수되지가 않고 장 안에 머물면서 에너지원이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굶어 죽게 되는 건데요. 기생충은 큐티클 충으로 덮여 있어서 우리 몸 안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어요. 하지만 죽은 기생충은 큐티클층을 유지할 수가 없어서 위액이나 소화액에 녹아버리게 됩니다. 옛날 기생충 약은 대변으로 이렇게 기생충을 이제 확인할 수가 있었지만 요즘 기생충 약은 소화액에 녹아버리기 때문에 대변을 쳐다본다 하더라도 죽은 기생충을 확인할 수가 없어요.

 

 

구충제는 하루 중에 언제 복용하는 것이 좋나요?

제가 구충제가 우리 몸 안에서 흡수되는 약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었잖아요. 하지만 우리가 지방이 많은 식사를 하고 구충제를 먹게 되면 몸 안으로 일부 흡수가 될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구충제는 공복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 안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짧으면 효과가 적기 때문에 취침 전에 복용을 하게 되면 공복에도 복용을 할 수가 있게 되고 다음 날 아침까지는 장 안에 머물면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취침 전에 복용을 하시게 되면 좋습니다.

 

 

주의사항

흡수가 된 구충제는 우리 몸의 해독 기관인 간을 거쳐서 대사 과정을 통해 배출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간질환 환자는 복용에 주의가 필요해요. 또한 임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으신 분들은 태아에 영향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복용하지 마시고요 수유부 역시 아이에게 성분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구충제 복용법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최근에 구충제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이 높아졌어요.

구충제가 비염이나 당뇨, 그리고 아토피에 효과가 있어서 알벤다졸을 복용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알벤다졸은 원래 복용 횟수가 최대 3일까지 복용할 수 있도록 나온 약이에요. 몸으로 흡수될 수 있는 양이 물론 적다고는 하지만 많은 양을 복용을 하였을 경우에는 구역, 구토 그리고 두통 그리고 심하게는 간 손상이 일어날 수가 있고요 백혈구나 혈소판이 감소하거나 신부전증에 아주 심각한 부작용까지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직 복용법의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은 만큼 이런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복용하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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