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정은 말 그대로 여성의 질환을 삽입하는 정제입니다. 보통 손가락 한 마리 정도의 크기로 질염, 질 건조증 등 여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사용됩니다. 그런데 그 이외에 인공 수정이라든지 시험관 아기 시술과 같은 난임 치료 시 배아의 안정적인 착상을 돕기 위해서 사용이 되기도 합니다. 배란이 끝난 후 난소에서 황체가 형성이 되고 황체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분비를 하게 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배란이 되면서 두꺼워진 자궁 내막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해 수정란이 착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그런데 시험관 수술을 하게 되면 난포를 찔러 난자를 채취를 하게 되고 과배란을 유도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성분의 질정 또는 주사제를 사용해 프로게스테론을 보충해주게 됩니다. 오늘은 질정 넣는 방법, 질정 사용법과 부작용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질정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1) 겔 타입
질정은 겔 타입과 알약 타입으로 구분이 됩니다. 겔 타입의 질정을 사용할 경우는 기밀 용기를 질 안으로 삽입한 후 용기 안에 담긴 질정을 질 안으로 직접 주입을 하게 됩니다.
2) 알약 타입
알약 타입의 경우엔 질정 삽입 기구에 질정제를 끼우고 질정이 질 내로 투입될 수 있도록 막대 피스톤을 질내로 진입을 하면 됩니다. 삽입 기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손을 깨끗하게 세척하거나 위생 장갑을 착용을 한 후에 직접 질 내에 주입하시길 바랍니다.
알약 타입의 경우에는 5에서 10분 정도 후 캡슐이 녹으면서 약효가 발현되기 때문에 질정제 삽입 후 5~10분 정도는 안정을 취하시는 것이 좋고, 대사의 경우에는 바로 일상 활동이 가능합니다.
2. 질정을 넣었더니 분비물이 나오는데 괜찮을까?
질정을 넣은 후 치즈나 두부 찌꺼기 같은 하얀 분비물이 나와 약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질정이 녹으면서 흡수되고 남은 것이 바깥으로 배출되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청결을 위해 팬티 라이더를 사용해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고, 분비물의 양이 많아 찝찝하다면 흐르는 물에 음부를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질정의 부작용
질정 부작용으로 저혈압이나 두드러기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하고 즉시 내원화하여 주치의와 상단해야 합니다. 가려움증과 질출혈, 복통, 골반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엔 질정 자체에 부작용일 수도 있지만 질정 삽입 과정이 위생적이지 않거나 질벽이나 자궁 경부의 자극 및 손상으로 인한 증상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질 내부 깊은 곳까지 손가락을 넣어 강제로 질정을 제거하려고 할 경우엔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삼가하시고, 만약 분비물과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질정을 제거하고 다른 약재로 바꾸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질정 사용 시 주의사항
1) 앞에서 말했듯이 프로게스테론은 배아 착상 시 중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고, 시험관 아기 시술 시 이 호르몬이 부족해집니다. 따라서 처방받은 질정을 매일매일 까먹지 말고 사용해야 합니다.
2) 질정을 따뜻한 곳에 오래 두면 녹아버릴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운 날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질정 넣는 방법, 질정 사용법과 부작용 주의사항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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