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극복법, 혹시 나도 갱년기? 갱년기 어떻게 극복할까?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갱년기, 폐경이 되면 내 몸은 어떻게 될까요, 많은 여성들이 나이가 들어가며 한 번쯤은 고민해본 주제 일 것입니다. 오늘은 갱년기 극복법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갱년기 란?

그리스어의 Climacteric 즉 사다리라는 단어를 한자어로 번역해 많은 분들이 갱년기로 사용해 왔지만 의학적으로 정확한 표현은 폐경 이행기 또는 폐경주위기가 되겠습니다. 여성의 생식 노화 단계를 살펴보면 가임기와 폐경 이행기를 거쳐 폐경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대개 40대 중반 정도부터 4에서 7년 정도의 폐경 이행기를 거쳐 평균 50세 정도의 최종 월경을 하고 1년이 지나면 폐경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이 시기를 전체적으로 폐경 이행기라고 합니다.

 

2. 폐경이 되는 나이?

한국인에서 평균 폐경 연령은 약 50세 정도로 보고되었지만 개인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약 55세 전에 대부분의 여성이 폐경에 이르게 됩니다. 40~45세 사이는 이른 폐경이라고 분류하고 약 5%의 여성이 이 시기에 폐경을 맞이합니다. 40세 이전에 폐경되는 경우를 조기 폐경 또는 조기 난소부전이라고 하며 약 1%의 여성이 이에 해당이 되는데 이때에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유전자 변이 등의 원인 질환에 대한 규명이 필요합니다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외에 예외적으로는 양측 난소 절제에 의한 수술적 폐경,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에 의한 난소 손상으로 발생하는 폐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나요?

폐경 이행기에 가장 흔하고 이른 증상은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여성 호르몬 결핍에 의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열성 홍조, 가슴 두근거림, 발한 등의 혈관 운동 증상 그리고 비뇨 생식기 위축으로 인한 질 건조증, 잦은 질염, 배뇨 곤란, 그리고 피로감이나 과민 불안감, 우울 기억력, 장애 수면장애 등의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내분비 조절 장애 등 기타 신체질환으로 인한 무월경은 아닌지 3개월 이상 월경이 없을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40대 초중반 이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더더욱 그렇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4. 병원에서 진단은 어떻게 내리나요?

열병 양상에 대한 확인과 여성의 나이로 임상적 진단은 대게 가능합니다만 부인과 진찰과 혈액 검사를 통해 여성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면 난소 노화 상태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 이행기의 불규칙한 월경 주기의 특징상 한 번의 호르몬 검사로 정확히 최종 월경일이 언제일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자궁 절제술, 호르몬 피임법의 사용 등으로 인해 월경이 없는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난소 노화의 진행 상황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데, 혈중에 FSH라고 하는 난포자극 호르몬 수치가 이렇게 상승이 되고 난소에서 분비되는 난소 호르몬인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이렇게 저하된 소견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5. 폐경이행기 치료 방법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폐경 호르몬 요법을 하게 되며 여성호르몬제의 경구복용법이 가장 흔히 사용됩니다. 소퇴성 월경을 기대할 수 있는 주기형 제재와 월경이 발생하지 않는 지속형 제제가 있습니다. 

 

6. 치료는 얼마나 해야 할까?

폐경 호르몬 요법은 필수가 아니라 증상의 불편 정도에 따른 개개인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의 급성 결핍 증상 즉 안면 홍조나 가슴 두근거림, 발한 등에 대해서는 해경 호르몬 요법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기간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만 여성호르몬 치료로 인한 이득과 효과는 복용 기간 동안에만 유효하기 때문에 폐경 증상의 지속 여부 정기 검진 결과 등을 고려해서 개별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폐경 전후 몇 년간이 가장 관련 증상이 심한 시기이므로 이 기간 동안의 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었다면 그 이후에는 복용 중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7. 호르몬 치료 안전성?

호르몬 치료에 의한 유방암 발생 위험도는 1년 복용 인구 1300명당 1명 추가 발생의 위험도 증가 정도로 미미한 정도입니다. 따라서 복용 시작 시점에 유방암 환자가 아니라면 유방암 발생 위험을 걱정해서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지도 못할 정도의 위험성 증가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치료가 양성 유방 결절을 암으로 변화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는 기저질환이 없고 비흡연자인 폐경 이행기 또 이른 폐경기 여성에서 호르몬 치료의 절대 금기증, 즉 유방암이나 진단되지 않은 질출혈, 활동성 혈전 색전증이나 간, 담낭 질환 등이 없는 경우에는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증상 완화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8. 폐경이행기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폐경은 어떤 질병이 아니고 정상적인 노화의 한 단계입니다. 그렇지만 폐경 이행기에 관련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에 어떤 금기증이 없다면 폐경 호르몬 요법은 장점이 더 많은 치료법임으로 적극 고려가 권장됩니다. 비뇨 생식기 위축 증상에 대해서는 처방전이 필요치 않은 보습제나 윤화제 등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것만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고 이것만이 유일한 불편 폐경 증상이라면 경구 호르몬 복용에 앞서 국소적인 요법, 질정제 사용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폐경 이행기 이후에는 골밀도 감소가 급속히 일어나므로 골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시고 근력 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운동, 적정한 체중의 유지, 균형과 절주가 필수적입니다. 

 

오늘은 갱년기 극복법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해 건강검진 특히 자궁암, 유방암 검진, 심대사 내분비 질환 검진, 고밀도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받고 폐경 이행기에 겹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심리적 어려움을 가족 및 심구들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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